소년 시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접하며 천문학자를 꿈꿨던 김상돈 대표는 중학생 시절 우주왕복선 발사 생중계를 계기로 자신의 지향점이 천문학이 아닌 항공우주공학임을 깨달았다. 이후 항공우주공학 학사와 석사 과정을 마친 그는 삼성항공(현 KAI)의 항공 엔지니어로 합류하여 KT-1 초등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 개발의 일원으로서 항공 역학 및 비행 제어 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T-50 마케팅 팀에서는 중동, 유럽, 북미, 동남아시아 등을 무대로 T-50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이어 롤스로이스(Rolls-Royce) 가스터빈 한국 사업 개발 등 항공·방산 분야에서 폭넓은 경력을 쌓은 그는 항공·우주·방산 전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인 스타버스트(Starburst) 한국 지사 대표를 거쳐 우주 분야에서도 6년째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한국의 우주 산업이 확실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학뿐만 아니라 기업 현장에서도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역량을 함양하고, 국제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늘 강조한다.
전 세계 민간 우주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우주 스타트업 창업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 우주 산업 역량의 현주소를 글로벌 우주 스타트업 사례와 비교하여 장단점을 분석하고, 한 단계 더 큰 성장을 위해 보강해야 할 핵심 요소가 무엇인지 짚어본다.
우주 산업은 스타트업 규모에서 독자적으로 생존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따라서 정부와 대기업, 민간 자본의 적절한 역할이 무엇인지 아울러 살펴본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우주 생태계가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모델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